기네스 한잔 :: 2010/02/10 01:17/입
1. 며칠간 새벽잠까지 희생하면서 했던 작업을 드디어 끝냈다. 돈을 버는 일은 아니고, 오히려 돈을 쓰는 일이었지만, 내가 좋아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한 짓이라, 뿌듯하고 기분 좋다. 당사자들은 별로 마음에 안 들어 할란가도 모르겠다만. 2. 수고한 나에게 기네스 한잔을 따라주었다. 3. 득템했다. <애비 로드 라이브> 1~12부를 구했다. 2007년인가, 영국 채널4에서 방송하기 시작해서 미국 선댄스 채널로 이어져 방송된 <Live From ABBEY ROAD>를 소스로 해서 EBS가 12부작으로 만든 음악다큐다. 제목에서 알아챘겠지만, 날고 기는 뮤지션들이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레코딩하고 인터뷰하는 장면들로 이뤄져 있다. 스노우 패트롤, 폴 사이먼, 노라 존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데이브 매튜스 등 별처럼 빛나는 뮤지션들의 총출동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귀한 영상을 들여와서 한글 자막까지 이쁘게 편집해준 EBS가 나는 좋다. KBS를 꾸울꺽 하신 가카께서 MBC마저 MB방송으로 장악하는 분위기인데 설마 EBS까지 잡수시지는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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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이라굽쇼? :: 2010/02/06 00:05/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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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을 대한민국의 국시로 지정해야 할 판이다. 2. 정치 섹터에서 최고권력을 장악한 명박가카의 가훈은 '정직'이다. 가카의 어머니께서는 늘 '거짓말 하지 마라'고 가르치셨단다. 대개 엄마가 자식에게 'OOO 하지 마라'고 가르치는 까닭은 자식이 OOO을 너무 잘 하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 뿐인가. 그건 그렇고. 3. 시장 섹터에서 황제로 군림하는 이건희 옹께서도 오늘 국민들에게 훈시를 내리사,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고 하시었다. 불현듯 개콘의 '드라이 클리닝'이 머리를 스친다. "니가 지금 말한 '정직'이 '정규직'은 아니겠지~" 4. 명박가카와 이건희 옹이 두루 '정직'을 강조하신다. 5. 참으로 씨바스러우시다. 6. 그런데, 이건희 옹의 말은 왠지 진정성이 느껴진다. '거짓말 없는 세상'이니 '국민들이 정직했으면 좋겠다'니 하는 말은 곧 '니네 돈 좋아하잖아.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잖아. 솔직히 인정하고 돈 앞에 무릎 꿇고 살아라'는 뜻이 아닐까. 괜히 불편한 표정 짓지 말고, 정직하게 인정하고 '돈돈돈'하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7.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말한다>가 오늘 도착했다. 오늘은 삼성 창립자 이병철씨가 태어난지 100주년 되는 날이라고 기념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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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를 부탁해 :: 2010/02/03 13:44/혀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가 출간되자마자 곤경을 겪는 모양이다. 조중동과 경제일간지는 물론이고 무가지인 메트로마저 책 광고를 거부했단다. 예상대로다. 이 책의 출판도 겨우 성사된 걸로 안다. 김용철 변호사의 원고를 대부분의 출판사가 꺼려 했다고 한다. 돌고 돌아 결국 출판사 사회평론이 결단(?)을 한 것. 역시 삼성의 힘은 더럽게 무섭다. 오래 전에 어떤 기사에서 읽은 내용인데, 삼성을 비판하는 내용의 책을 쓰려는 사람이 있었단다. 삼성은 그를 직접 만나서 상당한 액수의 현금을 들이밀었고, 그 사람은 거부했다. 그러자 삼성은 출판사들을 협박해 책을 찍지 못하게 했다.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어이 책을 출판했다고 한다. 삼성은 서점에 유통된 책을 싹쓸이 해서 수거해버렸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책이 출판되었으나, 독자들의 손까지는 가지 못한 거다. 김용철 변호사의 책에 대해서는 이 정도까지 건드리지는 않을 것 같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여전히 판매중이다. 하긴 시대가 달라지긴 했으니까 삼성의 대응도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좋든 싫든 김용철 변호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무시하지 못할테니까, 막무가내로 추악한 짓을 벌이지는 못할 것이다. 여하간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삼성을 생각한다>를 구입해서 득템하시기 바란다. 삼성이 나서면 어느날 갑자기 레어템이 될지도 모르니까 서두르시라. 아직까지 싹쓸이 소식이 없는 걸 보면 다른 방법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결심 하나를 했다. 지인들이 전자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추천을 부탁하면, 삼성제품은 무조건 보이콧 하리라. 여태까지는 노트북이나 하드디스크 추천을 부탁받으면 '그냥 삼성꺼 사시오' 했다. 왜냐고? AS가 화끈하니까. 어진간하면 새제품으로 바꿔줘버리잖아. 삼성은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라, AS로 승부한다고. 스펙이나 성능을 엄밀하게 따져보면 삼성 제품은 별로 좋을 것도 없다. 하지만 어차피 컴맹들에게는 디자인이나 AS만 좋으면 장땡 아니던가. 그래서 뒷감당하기 편한 삼성꺼 사라고 해왔다. 이제는 삼성꺼는 사지마라고 할 생각이다. 기분 나쁘니까. 그리고 캠페인까지는 아니어도 <삼성을 생각한다> 구입 권유를 하고 다닐 생각이다. 들리는 풍문에 따르면, 종합일간지에 광고도 못했는데 판매는 꽤 순조롭다고 한다. ㅋㅋ <삼성을 생각한다>를 득템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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