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

    내 마음은 이미

    어느 아파트 출입구 차단기를 살짝 피해 보도 위로 올라가다가 그만 자빠링하고 말았던. 그 날의 사진이다. 물론 이것은 연출된 것이고. 요즘 자출을 재개하기 위해 은밀히 준비중이다. 직장에서 자전거와 옷가지를 보관할 장소는 진작 정해놓았고. 목욕탕 이용은 문제 없고. 자출 코스는 이미 답사해두었다. 남은 문제는 두 가지. 먼저 결단. D-day를 언제로 잡느냐. 그냥 차 놔두고 자전거 끌고 나가면 되는 일이다만. 그래도 뭔가 의미심장한 D-day를 정해야 하지 않겠냐 하는 쓸데없는 의미부여. 요런 재미도 있으니까. 다음 문제는 자전거다. 자전거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데, 새 자전거를 물색해놓고 이미 마음은 콩닥콩닥 하는데. 이걸 질러 말어 하는 중. 딴에는 비싼 가격이긴 하다만, 기름값 감안하면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