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청

    유자청엔 백설탕

    유자청 3병 완성. 해마다 김장김치 챙겨주시는 과장님 드리려고 오늘 2병 만들었다. 자꾸 만들다보니 씨 빼는 것부터 핸드블랜더로 가는 것까지 요령이 생겼다. 그나저나 처음부터 백설탕으로만 만들걸. 색깔도 곱고 맛도 달달하다. 흑설탕은 다시는... 고흥에서 사온 유자가 이제 10알 정도 남은 것 같다. 며칠 안에 다 유자청으로 만들어서 고마운 이들에게 돌려야겠다. 나 먹을 거 한병은 남겨두고. 얼마전에 샐러드 드레싱으로 뿌려 먹었는데 음 맛 좋다.

    유자청 3가지

    어제 두 병, 오늘 한병 만들었다. 어제는 흑설탕, 오늘은 백설탕. 흑설탕 넣은 건 색깔만 봐서는 저게 유자청이냐 싶다만 향은 꿀내 진동. 색깔로만 치면 역시 유자청엔 백설탕이 진리인가. 가장 먼저 만든 유자청은 올리고당과 조청으로만 만들어서 하루에 한잔씩 마시고 있는데, 확실히 단맛이 덜 하다. 일단 저것들은 내일 회사에 가져가서 한병씩 나눠줄 생각. 남은 유자는 3가지 맛을 비교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두번째 유자청

    두번째 유자청 만들기. 병원에서 빈병을 얻어왔다. 그 대가로 유자청 한병 갖다주는 걸로. 손해보는 기분이 강하게 들지만, 평소 많이 얻어먹었으니 기꺼이 한병 주기로 했다.유자맛보다는 달아야 한다고 해서 올리고당&조청 대신 흑설탕 듬뿍. 흑설탕 덕분에 유자색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뭐 설탕 맛이 다 똑같지 하고 그냥 잘 안쓰는 흑설탕 처분한다는 생각으로.저번에 만든 올리고당&조청으로 만든 건 확실히 달달하진 않다. 시중에 파는 유자차는 도대체 유자에 설탕을 넣은거냐, 설탕에 유자를 넣은거냐.

    유자청

    유자 몇알로 1차 유자청 만들기.설탕 안 넣고, 올리고당과 조청으로 만들었다. 하긴 몸에 좋으라고 만들어 먹는건데, 설탕을 1:1로 붓는 것은 좀 그렇긴 하다.식초와 베이킹소다로 유자 씻어 말리고, 가로로 이등분 잘라서 씨를 모두 빼내고, 숟가락으로 과육과 껍질을 분리하고 핸드블랜더로 부앙부앙 인정사정 없이 갈아버린 다음 유리병에 유자 : 올리고당 : 조청을 2:1:1 비율로 넣고 섞어주면 끝. 껍질이 덜 갈린 건 락앤락 통에 담아서 요리에 쓸거고, 비교적 곱게 갈린 것은 유리병에 담아서 유자차로.이렇게 정리되는 과정에 사건 하나가 터졌는데, 다른 유리병에 다 담아 놓고 병을 드는 순간 병 밑바닥이 뻥 떨어져나가면서 싱크대와 주방 바닥에 유자청이 한바가지 쏟아지는 대참사가. 5초간 정적이 흐르고 내 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