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기고를 접다

    프레시안은 변호사 김용철씨의 책 와 관련된 릴레이 기고를 받고 있다. 나도 좀 할말이 있을 것 같아 기고를 작심하였으나, 접었다. 써놓고 보니 글이 마무리가 안된다. 뻔한 결론을 짓기도 뭐하고. 임팩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대충 정리해서 기고할 수도 있으나, 프레시안의 사회적 위신(?)도 고려해야 하고. 그래서 접었다. 솔직한 이유는 對 프레시안 기고전에서 2전 2승 기록인데, 3전 2승 1패로 만들고 싶진 않아서다. 1패보다는 전승 기록이 더 나으니까. ㅋ 지난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허경영씨는 두 눈이 번쩍 뜨일 만한 공약들을 내세웠다. '결혼하면 신랑, 신부에게 각각 5천만원씩 지급', '출산시 양육비 3천만원 지급', '60세 이상 노인 전원에게 매월 건국수당 70만원 지급' 등 ..

    제발 해설을 해다오

    지난 일요일, 학교 근처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박태환 선수의 경기장면과 금메달 따는 순간을 보고야 말았다. 당연 축하하고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런데 해설자들의 '광분' 때문에 이내 짜증스러워지기 시작했다. '해설'은 없고 '광분'만 하는 그들. 거기다가 대한민국이 어쩌고 하는 애국주의 선동도 잊지 않는다. "박태환 선수가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도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순간입니다아~~" 뭐 대충 이런 식의 말을 흥분하면서 외치는 해설자와 캐스터. 박태환은 박태환이고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지. 박태환이 1등이니까 대한민국도 1등이라니! 그런 흥분은 국민들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라. 해설자는 '해설'을, 캐스터는 '진행'을! 도대체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역시 에..

    지대추구자가 되어버린 진보세력

    한국사회의 보수와 진보가 처한 현실을 명쾌하게 분석한 홍기빈의 글을 소개한다. 보수는 '보수적'이지 않다 보수는 '보수적'이지 않다 '지대추구자' 개념을 통해 보수세력은 보수가 아니고, 진보세력은 진보가 아니게 된 현실을 흥미롭게 꼬집고 있다. 내용에 있어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명박 정부가 '혁신가형 정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에는 수긍이 간다. 그리고 '지대추구자'가 되어버린 진보세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동의할만 하다. 요즘 시간 되는대로 여러 글을 읽으면서 나름의 논리를 정립하고 있다. 탈당계에 서명한지 일주일을 넘기고 있지만, 아직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마음은 기울었는데, 결심이 어렵다. 과연 탈당이 올바른 정치행위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프레시안에 게재

    투고한 글이 에 게재되었다. 이번이 두번째. 현재까지 2전 2승이다.

    프레시안을 울리지는 말아야지!

    어제 매월 1만원씩 내는 프레시앙이 되었다. 졸필이지만, 한명이라도 더 프레시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써서 보냈다. 고맙게도 오늘 아침 게재되었다. 당신도 프레시앙이 되시기를 '강추'한다. 참고로, 월 5천원도 가능하다! 에서 보기 을 울리지는 말아야지! ['프레시앙'이 되며] 조원종 씨 등록일자 : 2007년 11 월 15 일 (목) 09 : 37 대학을 막 졸업하고 백수로 지내던 중 나는 민주노동당 당원이 되었다. 알다시피 당비를 내야 당권을 행사할 수 있는 '까칠한' 당이다(당연한 일이지만!). 다행히 매월 5000원도 당비로 받아주었다. 백수에게 5000원은 하루 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그러다 취직을 했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게 된 것이다. 첫 월급을 타기도 전에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