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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WD 휠셋 비앙키 에디션 데칼

    비앙키를 탄다면 누구나 꿈 꾸지 않을까. 비앙키 고유의 칼라 체레스테로 깔맞춤한 휠셋. 그 중에서도 압권은 FFWD사의 비앙키 에디션이라는 걸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아래 사진을 보라. 이보다 영롱할 수 있을까.하지만 꿈을 이루는 데 어김없이 돈이 필요한 법이고. 만만치 않다면 우회하거나 뭐 얄팍한 방법이라도 써야지. 그럴 듯한 데칼을 사서 붙이면 몇 백만원 하는 FFWD 비앙키 에디션 휠셋을 몇 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워낙 유명한 휠셋이라 인터넷 검색하면 이 데칼을 판매하는 곳을 찾을 수 있다.본트레거 아우라5 TLR 휠셋을 FFWD 비앙키 에디션으로 탈바꿈해줄 데칼을 구매하고, 오늘 드디어 작업. 처음이지만 해보면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닌데, 총 작업시간은 2시간 넘게 걸렸다. 원래 붙어 있..

    본트레거 아우라5 TLR 휠셋 교체

    6개월 만에 휠셋 교체. 작년 10월 중고로 산 노바텍 젯플라이 알로이휠을 본트레거 아우라5 TLR(BONTRAGER AURA5 TLR) 휠셋으로 바꿨다. 물론 이것도 중고. 한달 동안 도싸 중고 게시판과 중고나라에 잠복하다가 건졌다. 카본휠은 브레이크 신경 쓰여서 좀 그렇기도 하고, 웬만하면 자전거 값을 훌쩍 넘어가는 가격 때문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 알로이 림에 카본이 덧대어진 이른바 '알카본' 휠셋 중에서 고른거다.지난 토요일 배송 받고 바로 샵에 싣고 가서 스프라켓 이식. 친절한 사장님 공임비 5천원에 깔끔하게 옮겨주셨다. 스프라켓 달고 집에 와서 나의 비앙키에 휠셋을 결합. 옷 갈아입고 테스트 라이딩. 나 같은 아마추어는 전문지식이 없으니, 느낌만 말할 수밖에. 가격 생각하면 당연하게도 구름성,..

    눈길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 구간이 제법 있다. 심장 쫄깃쫄깃 하면서 지나간다. 뒷바퀴가 좌우로 미끌 할 때마다 온몸에 긴장이. 다행히 오늘도 짜빠링은 없었다. 오래 전 빙판길에서 어랏 할 겨를도 없이 길바닥에 나뒹굴었던 경험 때문인지 눈길 지나갈 때면 겁난다.

    최강한파 뚫고 자출

    아침에 눈 뜨자 마자 베란다로 나가본다. 온몸으로 추위를 느끼고 음 심상치 않군 하면서 10초간 갈등. 그래도 마음 먹었으니 도전해봐야지 하고 자출을 준비한다. 겨울 라이딩에 처음으로 히트텍을 입고 기모저지와 방한자켓을 입는다. 보통은 초반에는 좀 추워도 달리다보면 땀이 나서 웬만하면 기모저지와 방한자켓 2벌만 입는데, 오늘은 살아남는 게 우선이므로.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스스로에게 주문을 하고. 아, 들숨부터 다르다. 찬 기운이 폐 속으로 스며든다. 그래도 달릴 만 하다. 광주천도 얼었다. 물살이 좀 느린 곳이나 가장자리는 얼음이다. 이건 또 처음 보는 풍경. 오늘 추위가 대단하긴 하다. 바람이 불면 온몸에 찬물을 맞은 듯 하다. 그래도 죽지 않아. 30분쯤 달리..

    라이딩, 국수, 맥주

    일요일엔 라이딩. 오랜만에 MTB 타고 담양 라이딩인데, 역시 로드보다 힘들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정말 오늘 담양 장날이다.왔으니 국수 한그릇은 비워주고.집에 와서 샤워하고 맥주 한잔. 캬 휴일은 바로 이 맛이 아닌가. 그렇다. 휴일은 이 맛이 아니다. 이건 그냥 외로움 모른 척 하기일 뿐. 슬프지만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