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생맥주 한잔

여느 때처럼 9시가 넘어서 학교를 나섰다.
늘 똑같은 길로 다니는 게 오늘은 갑자기 싫증이 났다.
그래서 집 앞까지 거의 도착해서 핸들을 돌렸다.
월드컵경기장으로 갔다.
그 곳 매점에서 캔맥주 하나 시원하게 마시고 싶었다.
그런데 캔맥주를 안 판다.
피처나 500cc 생맥주를 판단고 한다.
생맥주 500cc를 종이컵에 담아달라고 했다.
2천원을 냈다. 생각보다 비싸다.
매점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자리를 잡고 생맥주를 들이켰다.
시~원하다.
땀 흘린 후 생맥주 한잔.
이 정도로도 금새 기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