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arts

    삼례문화예술촌

    가는 길에 정읍에 들러 둘이서 한우 8만원 어치 먹고 간 삼례문화예술촌.때마침 북페어 어쩌고 하는 행사가 열려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잔뜩. 에잇 망했군 하면서 슬렁슬렁 둘러보았는데, 흠 기대보다 별거 없다.삼례문화예술촌이 목적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한우 8만원 어치가 오늘의 가장 큰 수확.

    대전 출장중 미술관 투어

    11월 10일 대전 출장. 오후 1시부터 일정 시작이나, 다른 속셈이 있어서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탔다. 작년에 왔을 때 못가본 미술관 투어 이번엔 꼭. 평일 오전은 어딜 가나 사람이 없어서 좋다. 이응노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을 즐기고 나니 2시간이 훌쩍. 점심 굶고 교육장으로 이동. 배는 굶주렸으나 좋은 건물과 좋은 작품들을 보았으니 괜찮다...고만 할 수 없다. 배고픈 건 또 배고픈거니까.

    한금선 사진전 <집시-바람새 바람꽃>

    집시. 자유와 방랑의 이미지. 집시의 기원에 대한 정설은 존재하지 않는다. 집시는 무엇이다라고 정의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무언가를 정의한다는 것은 다른 무언가를 배제하는 것이므로. 또 집시는 그저 어떠한 삶의 형태나 생활방식을 선택한 것일 뿐이니까. 집시는 저항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 집시의 자유로움과 규범 거부는 통제와 감시를 통한 획일화와 질서화를 본령으로 삼는 국가에게 불편한 존재다. 국경 밖으로 쫓겨나고 정착을 강제당한 집시는 그 자체로 저항의 운명이 된 것은 아닐까. 집시는 그저 행복을 위한 삶의 방식을 선택했을 뿐인데. 방식이 다른 것은 시비를 가릴 문제가 아니다. 볼 만한 사진전을 한다. 그런데 서울이다. 웹사이트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한금선 사진전 '집시-바람새 바람꽃' 관..

    <사진은 반응이다> 관람

    8월 3일. 옥과미술관 관람. 조응현 선생님과 데이트. 괜찮은 곳들은 왜 대중교통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것일까. 하는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