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장중 미술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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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장중 미술관 투어

11월 10일 대전 출장. 오후 1시부터 일정 시작이나, 다른 속셈이 있어서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탔다. 작년에 왔을 때 못가본 미술관 투어 이번엔 꼭. 평일 오전은 어딜 가나 사람이 없어서 좋다. 이응노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을 즐기고 나니 2시간이 훌쩍. 점심 굶고 교육장으로 이동. 배는 굶주렸으나 좋은 건물과 좋은 작품들을 보았으니 괜찮다...고만 할 수 없다. 배고픈 건 또 배고픈거니까.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연정 임윤수라는 분이 국악자료 2만여 점을 대전시에 기증하여 국악원 설립의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건물 외관이 독창적인데 날씨 좋은 날에는 직사각형의 유리에 하늘이 그대로 반사되어 보인다.

이응노 미술관 전경. 직선으로 이뤄져 단조로울 수 있으나, 직선들 사이에 촘촘한 여백이 단조로움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안정감을 준다.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엥의 작품."미술관은 그 자체로 완벽한 예술품이어야 한다"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

이응노미술관 가는 길

자연채광을 최대한 살린 전시실. 나무들 틈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도록 설계됨. 대형유리창으로 쏟아지는 빛과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장 폴 아고스티의 작품

다양한 채광이 전시실에 색다른 느낌을 준다.

평일 오전에 미술관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부럽다. 이 아이들 외에 관람객은 나 뿐이었다.

복도에도 자연채광. 건물 외부에는 나무가 있고 물이 흐른다. 대형유리창틀이 프레임이 된다.

이응노의 아들 이융세의 작품들.

이곳의 채광이 가장 좋았다.벽에 걸린 두 작품이 자연빛을 그대로 받으니 느낌이 훨씬 좋다.

사진의 왼쪽 벽이 통째로 유리창. 자연채광이 없는 전시실이 없다.

다음 전시실로 가는 통로에도 외부의 풍경과 통하도록 설계.

들어갈 때 무심코 봤던 소나무 한그루. 1시간 동안 전시실을 돌고 나왔더니 눈길을 사로잡는다. 같은 정물 같은 풍경도 시간과 보는 이의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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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전시실. <현대미술기획전> 정물들의 변종

대전시립미술관 전시실. <현대미술기획전> 정물들의 변종

대전시립미술관 전시실. <현대미술기획전> 정물들의 변종. 설탕으로 만든 작품을 찍은 사진이라는데.

대전시립미술관 전시실. <현대미술기획전> 정물들의 변종.

외국 사진가의 작품에서 본 듯한. 이름이 기억 나지 않는다.

대전시립미술관 전시실. <현대미술기획전> 정물들의 변종

대전시립미술관. 제14회 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전 : 전영화. 다른 전시실과는 달리 작품 하나 하나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조명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