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선 사진전 <집시-바람새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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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금선 사진전 <집시-바람새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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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금선



집시.
자유와 방랑의 이미지.
집시의 기원에 대한 정설은 존재하지 않는다.
집시는 무엇이다라고 정의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무언가를 정의한다는 것은 다른 무언가를 배제하는 것이므로. 또 집시는 그저 어떠한 삶의 형태나 생활방식을 선택한 것일 뿐이니까.

집시는 저항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
집시의 자유로움과 규범 거부는 통제와 감시를 통한 획일화와 질서화를 본령으로 삼는 국가에게 불편한 존재다.
국경 밖으로 쫓겨나고 정착을 강제당한 집시는 그 자체로 저항의 운명이 된 것은 아닐까.

집시는 그저 행복을 위한 삶의 방식을 선택했을 뿐인데. 방식이 다른 것은 시비를 가릴 문제가 아니다.

볼 만한 사진전을 한다. 그런데 서울이다.
웹사이트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한금선 사진전 '집시-바람새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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