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자전거 도로가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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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 자전거 도로가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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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좀 탄다는 사람들이라면 광주천 자전거도로의 포장상태를 알아준다.
험로구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 굳이 산을 찾지 않더라도 산악 라이딩의 스릴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팔트로 포장을 해놨지만 표면에 균열이 난 곳이 많다. 그리고 겉보기에는 평탄해 보이지만 실제로 자전거를 타보면 승차감이 형편 없다.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할 때 평탄화 작업을 대충 한 것 같다. 또 곳곳이 움푹 패여 있어 승차감은 둘째치고 사고의 위험까지 있다.
위 사진은 광주제일고와 광주교 원형광장 사이에 있는 구간을 찍은 것이다.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자전거 도로가 파손돼 있다.
문제는 며칠 전에 이 곳을 지나면서 본 그대로 지금도 방치돼 있다는 것이다.
주간에는 그나마 눈에 보이니까 옆으로 피해 갈 수 있겠지만, 어두운 야간에는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보수 공사가 시급하게 이뤄지기는커녕 주변에 경고 표지판 하나도 없다.
행정절차나 날씨 때문에 당장 보수 공사를 하기 어렵다면, 위험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기관의 의무이자 당연한 서비스가 아닐까.

조원종 시민기자 communi21@gmail.com


광주드림에 투고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