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코스가 모두 도로라서 그리 쾌적하고 낭만적이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예정했던대로 양산동을 거쳐서 첨단지구로 들어갔습니다.
어린이교통공원 앞을 지나서 우회전 하고, 과학기술원을 찾아 달렸습니다.
과학기술원 정문이 나오길래 그냥 냅다 들어갔습니다.
학교 안으로 쭉 들어가니까 저 멀리 '화려한 휴가' 세트장이 보입니다.
그런데 넘어가는 길이 없네요. 사이에 밭이 있는데 그냥 밭두렁 길로 들어갔습니다.
실물의 1/3 크기로 축소제작되었다는데, 대충 보면 별로 작다는 느낌은 안 들더군요.
도청 앞과 금남로 일대를 옮겨놓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더군요.
가는 길에 세트장 안내 표지판도 전혀 없는 것 같고.
시가 관리를 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교육장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던데.
그냥 횡 하니 방치돼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와 평일 오후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찾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한 가족이 왔었는데,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