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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위협운전, 시청에 민원신청하다

시청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아래와 같이 민원신청하였다.


2007년 8월 20일 오후 21시 43분 경, 저는 자전거를 타고 전남대 정문에서 전대 사대부중 방향으로 가장자리 차선으로 주행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뒤에서 자동차 경음이 들려서 후방을 확인했더니 시내버스가 저의 옆 차선에서 뒤따라 오고 있었습니다. 당시 전방 20미터에 사대부중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버스가 정차하려는 것으로 판단하여, 버스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속도를 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을 참지 못한 시내버스 운전자는 주행중이던 저의 왼쪽 측면으로 버스를 바짝 붙이면서 제가 주행중이던 차선으로 들어왔습니다. 순간 사고의 위험을 느낀 저는 속도를 줄이면서 인도 쪽으로 자전거를 바짝 붙여 야 했고, 당황한 나머지 넘어질 뻔 하였습니다.

저는 자동차의 교통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기 위하여 가장자리 차선의 오른쪽으로 주행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이 불과 전방 20미터에 있었기 때문에 앞서 주행중이던 제가 빠져나가고 뒤따라오던 시내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는 데에는 불과 수 초 밖에 걸리지 않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시내버스 운전자는 뒤따라오면서 신경질적으로 경음을 울려대며 자전거를 타고 있던 저를 위협하였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버스를 자전거 옆으로 바짝 붙이며 위협적으로 저의 차선으로 들어와서 사고의 위험을 유발하였습니다. 자전거의 조작에 미숙한 사람이었다면 당황하여 비접촉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실시로, 시민의 세금이 시내버스 회사의 운영에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내버스 운전자는 시민의 안전과 편리를 가장 우선하여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일일 것입니다. 게다가 자전거는 시내버스에 비해 교통약자이기 때문에 우선 보호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는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또 자동차의 증가로 인한 심각한 도시교통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시내버스 운전자의 신경질적인 위협 운전으로 인해 자전거 이용자가 사고의 위험을 느낀다는 것은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친환경적인 대안교통수단이라 하더라도 생명에 위협을 받으면서 이용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도시의 환경오염을 줄이고, 극심한 도시교통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포기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안전한 주행을 보장해주는 행정의 책임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또 앞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일어날지도 모르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단호한 조치를 요구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주행중이던 저를 위협한 시내버스는 **번이고, 차량번호는 ****입니다.

모든 시내버스 운전자들이 시민의 안전과 편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당한 절차에 의해서 일벌백계해줄 것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