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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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페달링 할 때마다 띡띡 소리가 난다.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샵 아저씨가 페달조임 나사를 조여준 이후 잠잠해졌는데 다시 소리를 낸다.
매번 공임비도 안 받고 수고해주시는 아저씨한테 미안한데 또 가긴 뭐 해서 공구를 하나 사버렸다.
15mm짜리 스패너. 2천원밖에 안 한다. 공구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갖고 있으면 유용하니까 사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피똥 나오기 직전까지 힘을 줬는데 꽉 조여졌는지 모르겠다. 집에 가서 스패너 끼워놓고 망치로 쳐야겠다.
조금씩 자가정비 능력을 갖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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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계도 하나 장만했다. 시그마 BC 1606L 모델이다. 백라이트 기능도 있고 케이던스 수치까지 잴 수 있다.
장착 후 다음 날 아침 자출길에 평지에서 찍은 최고속도 시속 43km.
속도를 즐기기 위해서 산 것은 아니다.
좀더 체계적인 페달링과 운동량 조절, 주행거리 계산 등을 위한 보조도구일 뿐이다.
속도 자체에 민감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