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잭싯 페달 & 에르고 픽스 핸들그립
bicycle

코나 잭싯 페달 & 에르고 픽스 핸들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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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코나 잭싯 평페달과 에르고 픽스 그립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페달은 대개 생활 자전거에 붙어 있는 알루미늄 페달이었습니다. 여름에 아쿠아 슈즈 신고 타는데, 신발 바닥에 물기가 묻어 있으면 약간 미끄러지더군요. 클릿을 고려하긴 했는데 지르기 직전에 마음을 돌려 먹었습니다. 그냥 평페달로 가자고.. ㅎㅎㅎ
웰고 평페달을 알아봤는데 거의 품절이더군요. 가격도 만만치 않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평도 괜찮은 것 중에 코나 잭싯 페달을 선택했습니다.
오늘 택배 받고 바로 페달 교체했습니다. 시운전을 해보고 싶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실패. 저녁에 집에 가는데 비가 안 와서 자전거 타고 귀가했습니다. 일단 기존 페달보다 면적이 넓어서 훨씬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기존 페달에는 발을 정확히 위치시키는 게 좀 불편했거든요. 제 발이 큰 편도 아닌데, 운동화 265mm 신습니다. 하지만 잭싯 페달은 면적이 넓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한 면당 10개의 스파이크가 박혀 있는데, 신발 바닥을 비교적 잘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기존의 알루미늄 페달보다 신발 바닥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주관적 느낌이지만, 페달을 당기는 것도 약간 느껴집니다. 물론 윗면 아랫면 모두 스파이크가 박혀 있습니다.
교체 후 페달링이 훨씬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거의 90% 이상 자출용으로 타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에 괜찮은 페달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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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그립도 함께 주문했는데, 에르곤 그립도 다 품절 상태라 BBB사의 에르고 픽스 그립을 샀습니다. 나름 괜찮습니다. 장착하고 보니까 허접하게 보이지도 않고요. 제품 마무리도 깔끔한 편입니다. 평소에 손목 저림을 거의 느껴보진 않았지만, 장거리 라이딩할 때 손목 부담을 줄여보려고 장만했습니다.
오늘 귀가길에 잡아보니 손목이 구부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게 확실한 효과를 보이더군요. 단, 자신의 라이딩 자세나 신체에 맞게 각도 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핸들바에 고정할 때 육각렌치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사이즈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육각렌치가 있어야 합니다. 3~4m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007.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