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와 자전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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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와 자전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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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들이 모여서 자전거를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기분 좋은 소식이다. 장소가 서울이라 갈 수 없긴 하지만.
광주가 문화중심도시 한다는데, 이런 공연도 열리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한겨레에 관련 기사가 실렸는데, 마음에 쏙 드는 표현을 발견.

그러고보니 자전거와 인디음악은 닮은 구석이 많다. 세상의 주류들과 긴장하며 조용히 세를 불리고 있다는 점이 그렇고, 가난하되 비루하지 않다는 점이 그렇다. 둘이 만나 어떤 풍경을 이뤄낼지 자못 기대된다.

기사를 보니 "인디음악계에서 자전거를 즐겨타는 밴드로는 노브레인, 피터팬 콤플렉스, 더 멜로디 등이 있다. 포크 가수 김세환·김창완·김현철·윤도현밴드의 기타리스트 허준·크라잉넛의 베이스 한경록·이한철 등도 자전거족"이라고 한다. 노브레인이랑 라이딩하면 재미있겠다. ㅎㅎㅎ

티스토리에 공연에 대하여 읽어볼 만한 글도 있다. 이 글에서 콘서트 기획의도를 읽어보면 단순히 이색적인 컨셉트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삼고 있고 주변에 적극적으로 권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의식들을 담고 있다.

서울에 사는 자출인들이나, 꼭 자전거를 타지 않더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기 바란다.

아! 나도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