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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상담이론?

교육학 중 상담 파트 공부하다가 절묘한 예제가 떠올랐다.
영화 <버스, 정류장>에서 나오는 한 장면이다.

소희 : "저 임신했어요. 너무 무서워요." (재섭과는 무관함)
재섭 : "어떻게 할거니?"
소희 : "허. 역시 어른은 다르군요. 어떡해요?"
재섭 : (잠시 당황한다)"힘들었겠구나."  --> 공감적 이해
소희 : "안 물어봐요?"
재섭 : "뭘?"
소희 : "누구 애냐, 학생으로써 그럴 수 있느냐..."
재섭 : "너 애잖아. 그럴 수 있어."  --> 수용적 존중


'공감적 이해'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상담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요건 중 하나다. 내담자의 말과 행동(관찰 가능)으로부터 감정이나 태도, 신념(관찰 불가능) 등에 대한 의미를 포착하는 것을 뜻한다.

'수용적 존중'은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으로서, 지금보다 더 향상되고 발전되어야 할 가치와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상담자가 존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의견이나 행동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인격체로서 존중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