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노래 / 노리플라이(No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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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노래 / 노리플라이(No Reply)

콰르릉 천둥소리가 나고 비가 뚝뚝 떨어진다.
잠이 들 듯 말 듯, 그러다 만다.
가끔 이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때가 있다. 적막함 속에 정신이 명료해지는 느낌이 좋으니까.
그래서 낮과 밤이 번갈아 오는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종일 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끝나지 않은 노래 / 노리플라이(No Reply)

그땐 몰랐어 웅크린 채 지쳐 있던 내게 손 내밀어 준 날 감싸 준 너의 그 모든 진심을
두 눈을 감으면 들려 따사로운 웃음 곁에 있어 준 그 모습이

너에게로 달려가고 싶었어 어디로 향할진 몰라도 날 둘러싼 이 세상이 나를 움직여
내 맘 깊은 곳에 흘리는 그땐 말하지 못했던 이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 이 노래로

서성였었어 붐비는 마음 서투른 모습들 꿈은 저 멀리 아주 먼 곳 손에 닿지 않았기에
너마저 볼 수 없었어 빛나는 눈동자 날 이끌어준 그 모습을

너에게로 달려가고 싶었어 어디로 향할진 몰라도 날 둘러싼 이 세상이 나를 움직여
내 맘 깊은 곳에 흘리는 그땐 말하지 못했던 이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 이 노래로

그댄 알고 있는지 고요히 불러줬던 그 작은 목소리 날 꿈꾸게 한 그 노랠

기억해줘 나의 기타소리를 널 향한 나의 목소리를 이 노랠 부르는 지금 나의 마음을
언젠가 많은 날 흘러도 항상 난 여기 이곳에서 널 부를께
끝나지 않은 얘기들을 지나쳐 가는 시간들을 그때 너 그 뒷모습을 이 노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