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꽃

    거짓말꽃

    1.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 누군가에게는 나쁜 사람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서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 되는 일은 없다. 거의. 2. 감정노동은 노동으로 표현하는 거짓말이다. 자본은 노동자에게 감정을 팔도록 한다. 노동자에게 강요된 감정노동은 고역스런 거짓말이 된다. '고객님, 사랑합니다~' 사랑은 개뿔. 자본의 '사랑'은 완전하게 조건적이고 일방적. 자본이 사랑하는 건 나의 지갑과 소비욕망. 그것도 내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무 상관도 없이. 3. 명박 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대책. 골자는 빚 더 내줄테니 집 사서 부동산 가격 좀 떠받치고 있어라. 파국적인 디버블링 시대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한둘이 아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