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교양 없는 교사

    고1인 인태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야간자율학습이 없는 날, 일부러 영화를 보러 압구정동까지 갔다 왔다. 평일에 보러 가려고 담임선생님께 이야기 했으나 공부에 도움이 안 된다며 허락을 해주지 않아 따로 시간을 내야 했다. 어느 논술학원에서 를 보고 홍형숙 감독과 학생들이 간담회를 했다는 오마이뉴스 기사에 나오는 내용이다. 다큐영화 를 보는 건 '공부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교사. 학급 전체의 야자 분위기(?)를 위해 예외적으로 빼줄 순 없으니 휴일에 보러 가는 건 어떠냐고 하면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겠는데. '공부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는 좀 궁색하고 별로 교사답지 못하다. 오직 시험성적과 대학입시를 위한 것만이 '공부'인가? 시험공부가 공부의 전부인양 생각하니까 이 사회의 지성과 교양이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