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

    자전거는 위험하지 않아

    라이딩 도중 공원이나 벤치에서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흔히 겪는 일이 있다. 바로 주변에 있던 사람들(90% 이상이 아저씨들이다)이 다가와서 자전거에 관심을 보이는 것. 은밀히(?) 접근하여 내 자전거를 슬그머니 살펴본다. 그러고나서 나에게 건네는 첫 질문은 이런거다. "이런 건 얼마나 하요?" 정해진 나의 답변은 이렇다. "제 건 별로 안 비싸요." 이쯤 해서 다른 주제로 대화가 넘어가기도 하지만, 간혹 끈질기게 가격을 묻는 경우도 있다. 가격을 말해주면 이 분들은 별말 없이 가신다. 생각보다 싸서 죄송합니다. ㅋ 그 다음으로 자주 듣는 질문은 '자전거 타면 안 위험하요?'다. 이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문제다. 하지만 나는 정색을 하고 반박한다. "위험한 건 자동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