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운동가

    아직은 이른 말인지 모르겠지만. 시원해지긴 했다. 한낮에는 여전히 염천(炎天)이긴 하다만, 아침과 밤의 공기는 사뭇 시원하다 할만 하다. 한여름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렴. 모두에게 힘든 여름이긴 했다. 폭염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었고. 하늘이시여, 밖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우리 엄마조차 '기후변화'를 거론하며 '오메 오메 뭔 놈의 날씨가 이런다냐' 했으니까 뭐. 엄마한테 '기후변화'란 말을 들을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ㅋ 우리 세대는 그렇다 치고,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자동차와 에어컨 사용을 좀 줄이는 최소한의 행동을 해야 할텐데. 해를 거듭할수록 집집마다 에어컨 없인 살 수가 없는 여름이 될 것이고. 자동차는 여전히 늘어날 것이고. 에어컨은커녕 최소한의 주거복지도 제공받지 못하는 서울의 ..

    기후정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1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15일 '발리 로드맵'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발리 로드맵'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갖도록 규정했다는 의미가 있다. 구체적인 조치들을 결정하기 위해 내년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간다. 그래서 "말만 무성하고 실질적 성과가 없다"는 비판이 많다. 그건 그렇고, 이번 총회 중에 열린 시민사회포럼의 주제가 '기후정의'(Climate Justice)로 선정됐다고 한다. 기후정의라는 개념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임과 기후변화의 피해 사이에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문제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소위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누적배출량의 70%를 차지한다. 그런데 정작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제3세계 국가들에 훨씬 더 많다...

    [번역] 화석연료를 땅 속에 그대로 두라

    영국 에 실린 조지 몬비오라는 환경운동가의 칼럼이다. '기후변화의 해결책은 화석연료를 땅 속에 그대로 두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 동의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 꽤 많은 시간을 들여 직접 번역하였다. 오역이나 매끄럽지 않은 번역에 대해서는 제갈춘기씨가 친절하게 지적, 수정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주) 1. 기울인 글꼴은 번역자가 추가한 것임. 2. 붉은 글씨는 정확히 번역되지 못한 것임. 에서 기사 보기 The real answer to climate change is to leave fossil fuels in the ground 기후변화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은 화석연료를 땅 속에 그대로 두는 것이다 All the talk in Bali about cutting carb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