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노래

    끝나지 않은 노래 / 노리플라이(No Reply)

    콰르릉 천둥소리가 나고 비가 뚝뚝 떨어진다. 잠이 들 듯 말 듯, 그러다 만다. 가끔 이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때가 있다. 적막함 속에 정신이 명료해지는 느낌이 좋으니까. 그래서 낮과 밤이 번갈아 오는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종일 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끝나지 않은 노래 / 노리플라이(No Reply) 그땐 몰랐어 웅크린 채 지쳐 있던 내게 손 내밀어 준 날 감싸 준 너의 그 모든 진심을 두 눈을 감으면 들려 따사로운 웃음 곁에 있어 준 그 모습이 너에게로 달려가고 싶었어 어디로 향할진 몰라도 날 둘러싼 이 세상이 나를 움직여 내 맘 깊은 곳에 흘리는 그땐 말하지 못했던 이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 이 노래로 서성였었어 붐비는 마음 서투른 모습들 꿈은 저 멀리 아주 먼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