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눈길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 구간이 제법 있다. 심장 쫄깃쫄깃 하면서 지나간다. 뒷바퀴가 좌우로 미끌 할 때마다 온몸에 긴장이. 다행히 오늘도 짜빠링은 없었다. 오래 전 빙판길에서 어랏 할 겨를도 없이 길바닥에 나뒹굴었던 경험 때문인지 눈길 지나갈 때면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