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풍경

    대학 유감

    저항은커녕 낭만조차 찾기 힘든 대학의 풍경. 여기저기 음료수 캔과 종이컵이 굴러다닌다.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공공 개념은 안드로메다에 관광보냈다. 단순히 공중도덕의 부재가 아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의 실종이다. 대학 캠퍼스에서 보행과 산책은 소멸중이다. 캠퍼스에는 자동차가 넘쳐난다. 대학은 점점 불명예를 명예로 바꿔치기 하고 있다. 시장경제의 불완전함을 비판해야 할 대학은 스스로 새끼 시장으로 변신 중이다. 물론 요즘 대학의 풍경을 한탄할 때,극심한 취업난과 고용불안정 등 사회적 환경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사회가 바뀔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결국 대학 구성원의 각성을 촉구할 수밖에 없다. 일독을 권유하는 글이다. 길지만 시간 아깝지 않다. '새끼 재벌'이 된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