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자전거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만, 내가 영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전거를 탐으로써 환경에 끼치는 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긴 하다만, '환경보호'는 내가 자전거를 타는 가장 큰 이유는 아니다. 자전거 타는 일이 그닥 재미도 없으면서 고생스럽기만 하다면 기를 쓰고 타지는 않을테니까. 활발한 전신운동과 스트레스 해소 덕분에 내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도 자전거를 타면 저절로 얻는 것이긴 하다만, 건강해지려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자전거에 환장(?)하는 것도 아니다. 자전거를 타면 재미있다. 이게 가장 중요한 이유다. 자전거를 타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는 행복감을 만끽한다. 이반 일리히의 책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