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연민과 위로... 루시드 폴 4집 Les Misérables

    며칠 전 루시드 폴의 신보가 발매되었다. 4집 Les Misérables 이다. 이번 앨범에는 의미심장한 곡들이 많다. 1번 트랙 '평범한 사람'을 듣고 있으면 용산 사태의 참극을 떠올리게 된다. 모르겠다. 듣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루시드 폴이 정말로 용산 사태로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곡을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가 직접 입을 열기 전까지는. 어쩌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곡일지도. 여하간 올해 억울하게 죽음으로 내몰린 이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 '레미제라블 part 1 & 2'는 5·18 당시 이름 없이 스러져간 남자와 남자는 다시 오지 않음을 믿을 수밖에 없는 여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 '고등어'는 또 어떤가?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바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