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놓고 술 마시자

    자출인에게 술 마시기 좋은 계절이 왔다.

    술 마실 때마다 자전거 보관은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술집 안에 들여놓을 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일행의 양해를 구하고 1층에 있는 술집을 고른다. 통유리 밖으로 자전거를 감시할 수 있다면 딱이다. 하지만 이러한 곳도 많지 않다. 이제는 이러한 곤경을 덜 수 있게 되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술집들이 야외에 테이블을 내놓은 것이다. 이제는 바깥에서 자전거를 옆에 두고 마음 편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시절이 왔다. 그러나 역시 과음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