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성실하기

    어른

    2007년 7월 21일 얼마나 좋을까? 딱 마음 먹은 만큼 일이 이뤄진다면. 하지만 세상만사 어찌 그리 되나. 이런 생각도 든다. 마음 먹은 만큼 일이 이뤄지기를 바라기보다는 그 '마음'에 성실했는지 먼저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렇게 하면 어른이 될 것 같다. 마음 먹은 만큼 일이 되지 않더라도, 좌절보다는 그 '마음'의 진심을 잃지 않는다면, 나는 어른이 되지 않을까. 늘 기쁜 가운데 아득한 슬픔 떨쳐지지 않는다. 슬픔은 슬프기 때문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기쁨이 두렵기 때문에 슬픔을 놓을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