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동

    명도동

    광주광역시 광산구 명도동. 풍경만 보면 광주 맞아? 하겠지만, 광주 맞다. 애초 목적지는 다른 곳이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차 세워두고 마을 돌아다녔다. 마을마다 꼭 있는 정자나무는 느티나무 아니면 팽나무. 여름에는 무성한 잎으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었을테지만, 지금은 이파리 하나 없다. 배추도 버려지고, 고추도 버려졌다. 그냥 걷는다. 그냥 걸어야 버려진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