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선원

    영산강 죽이기 사업 시찰 라이딩

    지난 8월 8일 일요일. 광주 라이더의 레전드라 할만 한 김 라이더, 광주 다큐계의 레전드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를 최 라이더와 함께 영산강 죽이기 사업 시찰을 빙자한 라이딩을 다녀왔다. 이른 아침에 출발했는데도, 아주 삶아 먹으려는 듯 태양은 활활 타오르고. 밤새 얼려둔 물이 금새 미지근해지는 폭염을 뚫고 역사의 현장에 도착. 나주 학산리에서 자행되고 있는 승촌보 공사 현장. 학산교 중간 쯤에 '목표 수위'라고 크게 적혀 있는 거대한 눈금 기둥이 있다. 눈금의 높이는 학산교 보다 훌쩍 높다. 그러시겠지. 배를 띄워야 항게롱. 근데 여름에 폭우라도 내리면 인근 마을과 논은 순식간에 잠겨버릴 것 같던데. 이 무슨 미친 짓인지. 4대강을 따라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전국일주를 하게 해준다는 게 가카의 은혜로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