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분적 사실

    생협운동을 '중산층 먹거리 운동'으로, 대안학교를 '자신의 아이만은 특별하게 기르고 싶다는 부모의 욕심이 투영되는 또다른 귀족학교'로, 민주노총을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귀족노조'로, 생각하는 부류들이 있다. 당연히 그러한 생각들은 편협한 것이고, 올바르지도 정당하지도 않은 비난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허무맹랑한 소리이니 무시해도 좋다고 할 수만도 없다. 그것이 작은 오해이든, 진심어린 비판이든, 악의적인 폄훼이든, 잘난 척 하는 냉소이든 아니면, '알바'들의 음해공작이든 상관없이 극히 부분적이나마 사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운동과 대안적 의제들이 완전무결할 수는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