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

    반도체와 노동자의 죽음

    3년 전 3월 6일.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던 황유미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그녀의 동료였던 이숙영씨, 같은 생산라인의 엔지니어였던 황민웅씨도 백혈병으로 숨을 거뒀다. 이후 '반도체 산업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라는 단체가 꾸려져 반도체 공장에서 일어나는 노동자 건강권 침해에 대한 조사와 산재인정을 위한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반도체 공장피해자 현황 및 작업환경(방사선, 화학물질등)관련 제보들 보기 (반올림에서 정리)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 언론이 보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자들이 전혀 취재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피해 노동자 유족들에 따르면, 꽤 많은 기자들이 취재를 해갔고, 방송국 카메라도 여러 번 촬영해갔다고 한다. MBC의 '피디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