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는 마음이 동한다

    마음이 동하면 가는 거다

    점심을 먹고 봉지의 잔디밭에서 담소를 나눈다. 어제와는 달리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햇살은 따사롭다. 봄날이다! 속없는 마음은 벌렁대기 시작한다. 동한 마음 어찌하지 못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전남대->광주교도소 앞->5.18 묘역 진입로 입구->광주호->식영정->무등산 전망대->전남대 2시간 남짓 달렸다. 땀을 한 바가지 쏟고,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로 학교로 돌아왔다. 배고프다. 몹시. 배불리 저녁밥을 먹었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니 조금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