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 특별법

    참사

    세월호가 거치돼 있는 목포신항과, 팽목항(진도항)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라서 나같은 사람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세월호'는 그 자체로 참사이고, 우리가 기억하고 기억해야 할 가슴 아픈 사건이다. 정치의 무능력과 배신을 다시 한번 체험하고, 그들은 결코 우리 편이었던 적이 단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또다시 깨우치게 되었다. 2014년 4월 16일의 세월호는 우리에게 거대한 각성의 아픔이다. 하지만 '세월호'는 그 날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몇년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라는 사실에도 '세월호'는 있다. '사고'나 '재난' 때문에 우리 곁을 떠나는 것보다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