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미

    샤브샤브 먹고 잡소리

    우리는 6명이었던 거다. 퇴근하고 내 차에 탄 건 나까지 5명이었는데.가장 나이차가 적은 녀석이 띠동갑인데 우리는 모두 평등하게 하대하였다. 다른 곳은 몰라도 밥상 위에서는 평등해야 하는 법이니까.그나저나 난 왜 이렇게 어린 녀석들과 맞먹는 게 유쾌한지 모르겠다. 내가 좀 변태인 면이 없진 않으나, 뭐 어떤가 남들 피해주는 일도 아니고. 오히려 서로 즐거우면 그만. 그건 그렇고 내일 최강한파라는데, 자전거 출근을 마음 먹고 있다. 겨울 날씨가 참 요상해져서 이제는 삼한사온이 아니고 삼한사미(3일간 춥고 4일간 미세먼지라나 뭐라나)란다. 이래 가지고 자전거출퇴근을 하겠나. 차라리 미세먼지 실컷 마시는 것보다는 추운 게 훨씬 나으니까. 내일은 감행할 생각이다.어제 퇴근 전에 비가 조금씩 내려서 아 망했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