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앵커

    '이상해진'(?) MBC 뉴스

    "기자 윤리, 저널리스트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 MBC 기자들을 대표해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2017년 12월 26일 박성호, 손정은 앵커의 새 뉴스데스크 첫방송. 박성호 앵커는 사과와 반성으로 시작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사과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당연한 일을 우리는 생각 만큼 자주 목격하지 못한다. 개인과 개인의 사적인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하물며 언론의 사과를 우리는 받아본 적이 있었나. 단순한 정정보도나 방송사고 차원이 아니라 언론인의 책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가 한번이라도 있었나. 과문한지 몰라도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오늘 뉴스데스크에서도 '거듭나겠습니다'라는 타이틀을 단 리포트가 나왔다. 당장에 큰 변화를 이룰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