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와키 치즈루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요. 그래도 이뤄질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아요. 앞으로 그 남자보다 더 좋은 남자는 안 나타날 거에요." "그렇게 정해버리지 않아도 되잖아.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인생을 더 즐겁게 해줄거야." "즐겁다는 게 중요한 건가요?" . 4명의 여자.들이 삶, 연애, 사랑에 대처하는 자세에 관하여 독할 정도로 잔잔하게 연출한 영화. 여자들을 위한 영화이고, 여자들이 봐야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영화.이지만 나는 왜 이런 영화가 좋을까. 같은 남자깡패 영화는 정말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지만, 류의 영화는 꼭 찾아서 보는 편이다. 그러고보니 '남자'에 대한 영화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기껏해야 조폭이나 군대 영화 같은 거? '마초' 영화는 많아도 '남자' 영화는 없다. 감독은 남성들이..

    오이시맨

    을 광주극장에서 개봉한다는 말을 듣고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 없었다. 곧장 상영시간 확인하고 고고싱. 내가 영화를 좀 많이 보는 편인데, 한국에는 이케와키 치즈루와 비교할 배우가 없다. 그녀를 보고 있으면 내가 한국인임을 망각하고 '가와이~' 요러고 있다. ㅋ 많은 사람들이 '조제'로 기억하고 있는 치즈루상. 에서 '가와이'의 극상을 보여준다. 약간 맹한 듯, 4차원인 듯 하면서 천상 낙천적인 캐릭터. 영화에서 치즈루상의 패션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녀를 보느라 눈 깜빡할 시간마저 아까웠다는 오바를 떨어본다. ㅋ 그녀가 몰고 다니는 소형차의 문짝 안쪽에 레이스가 달려 있는 거 보고 풉~ 뿜었다. 극장 환경만 좀 나았다면 치즈루상의 매력에 풍덩 빠져 몽롱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겠으나, 극장 안은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