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F30 시험촬영을 위한 라이딩

    지난 10월 13일 금요일, 오전에 중간고사를 보고 수고한 원우들과 함께 생태탕으로 점심을 먹은 뒤, 샤방샤방 라이딩을 했다. 주요 목적은 F30 시험 촬영. 카메라, 그리고 잔차와 함께 하는 시간은 무척 즐겁다. 음악이 빠지는 게 좀 아쉽지만. 조만간 음악까지 곁들일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개선할 생각이다. ㅎㅎㅎ 일단 F30의 성능은 만족스럽다. 물론 대낮과 야외라는 좋은 조건이 뒷받침되었지만. *위 사진들은 나의 취향대로 포토샵 후보정된 결과물이다.

    내 잔차를 소개합니다.

    지난 19일(화)에 도착한 새 잔차다. 페달을 밟으면 그 힘이 기어로 정확히 전달되는 편이다. 변속도 매우 부드럽고 간단하게 작동한다. 앞포크에 장착된 서스펜션도 훌륭하다.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진동이 차체에 전달되는 것을 잘 억제해준다. 물론 수백만원짜리 외국 브랜드 자전거와는 비교불가이지만,(별로 비교할 생각도 없다!) 만족스럽다. 날마다 이 녀석을 타고 학교와 집을 오고간다. 등하교길에 음악 듣는 재미는 안전상 포기해야 했지만, 잔차 타고 다니는 길은 신나고 재미있다. 오늘 무등산 산행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고생한 잔차를 위해 월드컵 경기장 부근에 세워 두고 기념 사진을 찍어주었다. 다음엔 더 좋은 곳에서 멋지게 찍어줘야지.

    자전거 헬맷

    자전거 헬맷을 샀다. 네이버 카페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서 무척 싼 값에 공동구매를 하길래 일단 질렀다. 잔차는 철티비에서 유사MTB로 업글하려고 요즘 안달이 나고 있는 중이다. 몇 주일째 베란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철티비는 새 잔차를 구입하면 팔 작정이다. 아래 사진은 지금까지 나의 애마였던 철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