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일관성 좀 지키고 살자

    살다보니 별 희한한 일도 다 생긴다. 조선일보에 실린 글을 내가 추천하게 될줄이야. 지난달 2일 조선일보 논설주간 송희영의 칼럼인데, 현대건설 매각 입찰에 관한 내용이다.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이라거나 '저소득층에 주식 할인 판매' 같은 대안까지 나온다. 어쨌든 한국의 재벌가들은 염치가 그렇게 없냐. 니들이 말아 잡순 부실기업을 국민 세금으로 살려놨더니, 그냥 미친 척 하고 잡수시겠다고? 하긴 니들은 뼛속까지 그런 놈들이긴 하다만. 공적 자금만 있고 공적 책임은 없는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명박정부 때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고. 걸핏하면 시장자유 노래하던 놈들이니까 마음껏 시장자유 누리다가 뒤지는 게 맞잖아. 시장자유에 어긋나게시리 넙죽 공적 자금 받아챙기는 놈들. 하여간 일관성이 없어, 일관성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