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호원

    혐오와 맹목, 언론자유마저 외면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기자와 청와대 행정관이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처음 이 뉴스를 보고 '미친놈들'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이날까지만 해도 아직 정확한 전후 상황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경호원의 기자폭행은 명백한 잘못이기 때문이다. 동영상만 봐도 경호상의 필요에 따른 제압이라기보다는 폭행이라는 게 내 생각이었다. 물리력으로 제압하는 게 아니라, 주먹과 발길질로 구타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지 않는가. 설사 피해 기자가 사전에 합의된 동선을 벗어나 무리한 취재를 하려고 했다 하더라도(현재 확인된 바로는 청와대가 허용한 취재였다고 한다), 물리력으로 접근을 못하게 막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정상적이다. 주먹과 발길질로 구타하는 것이 정상적인 경호라고 볼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