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중도

    2007년 2월 1일 대화는 맥락적이다. 같은 현상이나 같은 대상에 대해서도 맥락에 따라서 전혀 다른 대화가 가능하다. 정해진 것은 없다. 이것을 폼 잡고 말하면, '중도(中道)'라고 한다. 중도는 기계적인 중립이 결코 아니다. 처한 상황에 따라 원하는 목적에 다다를 수 있는 최선의 길, 그것이 중도이다. 오로지 그 상황에 맞는 최선의 길. 그래서 정함이 없는 길이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을 정할 수 있을까?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천국이란 새로운 생활방식이지 신앙이 아니다." 천국은 관념적인 기도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실천'을 통해서 획득되는 것이다. 우리 삶 속에서 관계를 실천하는 수많은 방식. 산다는 것은 그것들을 배우고 실험하고 개선해가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