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신고

    미친 경찰, 미친 교사

    촛불집회를 신고한 고등학생을 경찰이 학교까지 찾아가 '배후조사'를 했다. 전주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경찰의 요구에 교사가 수업중인 교실로 들어가서 해당 학생의 귀를 잡고 끌어내 경찰에게 넘겨줬다는 점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교사일 수 있을까. 귀를 잡고 교사의 자리에서 끌어내야 한다. 죄를 지은 제자라도 일단 보호해줘야 하는 것이 교사 아닌가. 하물며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집회 신고를 한 제자를 경찰한테 넘겨주다니! 그것도 수업 시간에. 기사가 나가고 파장이 커지자 경찰과 학교측은 수업시간이 아니라 쉬는 시간이었다고 해명했다. 몇 시간 뒤 거짓말로 들통났다. 학교 측에서 해당 학생에게 '사실대로 말하면 선생님들이 다치니까 쉬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라'고 했단다. 아! 스승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