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s gone

    비와 자전거, 그리고 Shes gone

    집에 가려고 복장을 갖춰 자전거를 끌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비가 내린다. 많이 내리지는 않아서 자전거 타고 갈만 했다. 집 도착 10분 전. 비가 제법 내린다. 그 순간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곡은 Steelheart의 'She's gone'. 늦은 밤 비를 맞으며, 페달링하는데 이 노래를 들으니 그 운치가 썩 괜찮다. 교차로에서 서로 먼저 가겠다고 앞머리 들이대는 자동차들이 뒤엉켜 그 사이로 아슬아슬 지나가야 하는 바람에 그 운치가 오래 가진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