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별 걱정 다 하시네.

메일 확인하려고 모 포탈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어이 없는 기사를 읽고 말았다.
제목부터 황당하다.
"하리수 입양, 네티즌 찬반양론 팽팽"
하리수가 5월에 결혼을 하는 모양인데 아이를 입양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걸 두고 사람들이 왈가왈부 떠든다.
나 이것 참.
하리수가 입양을 하든 말든 그건 개인의 문제다.
인신매매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입양하겠다는데 그게 무슨 찬반을 따질 문제인가.
굳이 찬반을 따진다면 하리수와 그 상대방이 해결할 문제다. 범위를 좀 넓히면 그 가족들의 문제다.
반대하는 자들은 입양된 아이가 자라서 받을 상처를 걱정해준다.
별 걱정을 다 하신다.
그것 역시 하리수와 그 가족이 알아서 할 문제다.
왜 남의 가정사에 집단이 끼어들어서 떠드는가.

이런 걸 기사로 써서 공공의 문제로 변신시키는 언론도 볼썽 사납다.
아무리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파 먹고 사는 언론이지만, 된장인지 똥인지 구분 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