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다도면 솔잎동동주 섭취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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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다도면 솔잎동동주 섭취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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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님이 주최한 나주 다도댐 라이딩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에 광주천 음악분수대에서 모여서 출발했고, 몇몇 회원님들은 중간에 합류했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도깝이님이 고생을 좀 심하게 하셨죠.
자출시간이 10분 밖에 안되신다는데, 오늘 장거리를 심하게 타셔서...
그래도 기본 체력은 좋으시다고 하니, 내일 거뜬히 일어나서 출근하시겠지요.
광주천 자전거도로에서 우연히 어르신 라이더 한 분을 만나서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는 건강 뿐만 아니라 인연도 만들어 주는가 봅니다.
환갑이 넘으신 나이에도 자전거도 잘 타시고 아주 건강미가 넘치십니다.
그런데 제가 존함을 잊어 먹어서... 죄송합니다.
 
나주 다도면까지 가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솔잎 동동주를 마셨습니다.
라이딩 후 술 한잔 하지 않으면 타이어에 가시가 돋힌다는 선배 라이더들의 가르침에 충실히 따랐습니다.
서로 자기 소개하는 시간도 갖고, 즐거운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제 둔한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은 금융기관에서 근무하시는 돌빠구님에게 부탁해도 대출은 어렵다는 거. 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남평에서 '원조' 추어탕을 한그릇씩 비우고 광주로 복귀.
상무지구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로 간단히 뒷풀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회원님들은 귀가하시고, 나머지 회원님들은 두우팔님이 개업한 레스토랑(?)으로 먹벙하러 갔습니다.
아직도 거기 계시려나..
 
가는 길에 삐꾸펜더님의 뒷 타이어 펑크.
돌아오는 길에 개길리안님 슬라이딩(?).
 
그래도 안전하고 즐거운 자리 마련해주신 네이비씰님께 감사드리고, 오늘 참석하신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푹 쉬시고, 내일도 열심히 두 바퀴를 굴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