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WD 휠셋 비앙키 에디션 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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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WD 휠셋 비앙키 에디션 데칼

비앙키를 탄다면 누구나 꿈 꾸지 않을까. 비앙키 고유의 칼라 체레스테로 깔맞춤한 휠셋. 그 중에서도 압권은 FFWD사의 비앙키 에디션이라는 걸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아래 사진을 보라. 이보다 영롱할 수 있을까.

하지만 꿈을 이루는 데 어김없이 돈이 필요한 법이고. 만만치 않다면 우회하거나 뭐 얄팍한 방법이라도 써야지. 그럴 듯한 데칼을 사서 붙이면 몇 백만원 하는 FFWD 비앙키 에디션 휠셋을 몇 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워낙 유명한 휠셋이라 인터넷 검색하면 이 데칼을 판매하는 곳을 찾을 수 있다.

본트레거 아우라5 TLR 휠셋을 FFWD 비앙키 에디션으로 탈바꿈해줄 데칼을 구매하고, 오늘 드디어 작업. 처음이지만 해보면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닌데, 총 작업시간은 2시간 넘게 걸렸다. 원래 붙어 있던 본트레거 데칼을 깔끔하게 떼어내고, 카본 표면을 물티슈로 박박 닦고 마른 걸레로 마무리. 새 데칼이 잘 붙도록 최대한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구글링으로 여러 사진을 찾아보고 정품과 최대한 비슷하게 붙이는 게 관건.

프론트휠 작업 완료. 아우라5 TLR 데칼은 그냥 남겨뒀다.


작업 완료 후 승촌보 라이딩. 데칼과 기계적 성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 리 없는데, 기분 탓인가 더 잘 달리는 듯. ㅋㅋㅋㅋ

FFWD 휠셋 데칼을 구매하기 전에 색상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당연히 비앙키 체레스테 색깔이어야 하는데, 판매처의 민트색이 과연 얼마나 비슷하게 구현될 것인가. 티 나게 다르면 차라리 화이트로 하는 게 더 나을텐데. 실물을 볼 수 없어서 답답했는데, 에잇 이왕 사는 거 깔맞춤해야지 하고 민트색으로 결정. 결과는 대성공. 데칼의 퀄러티는 매우 만족스럽다. 특히 민트색이 체레스테 색과 티 나게 다르다는 느낌은 없다. 물론 자세히 보면 미미하게 다르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혹시 나처럼 색깔 때문에 망설인다면, 걱정 말고 민트색으로 구매하길 권한다. 비앙키 체레스테 색과 거의 비슷하다. 참고하시라고 사진 여러 장 올린다. 아이폰 카메라로 찍었고, 주광 상태에 보정 없이 리사이즈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