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결식아동 급식지원에 대한 단상

    오늘 한겨레 기사를 보다가 크게 깨달은 게 있어 적어본다. 방학중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 문제를 다룬 기사였다. 거칠게 말하자면, 이런 류의 기사는 방학 즈음이 되면 언론의 단골메뉴 중 하나였다. 기사의 요지는 늘 이런 식. 방학이 되면 '밥 굶는 아이'들이 늘어나는데 교육부나 보건복지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한겨레의 기사는 좀더 근본적인 접근을 시도한 점에서 꽤 높이 평가할 만하다. 무엇보다 '결식아동의 정의를 바꿔라'는 지적은 매우 신선하고 좀더 본질적인 문제 접근이었다. 기사는 결식아동을 단순히 '밥 굶는 아이'라고 규정하는 정의를 비판한다. 이런 식의 정의는 결국 '굶기지 않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래서 이런 사태들이 다반사로 벌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