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통령

    경제대통령 유감

    이명박씨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었다.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한가지 도드라지는 사실은 이른바 '경제대통령' 담론이다. 이명박씨의 정치인 이력은 그리 길지도 않을 뿐더러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 그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성공한 경제인'이다. 여기에 서울시장 재직시 '청계천 복원 사업'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해냈다'는 사실이 일종의 '업적'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돼 있다. 또 '경제대통령' 담론은 도덕성 문제를 쉽게 용납하게 만들 정도로 위력을 떨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시 말해 '경제'만 살려준다면 도덕성에 하자가 있더라도 상관 없다는 인식이 이명박씨에 대한 지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곧 '경제 성장'을 뜻한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경제문제는 단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