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동무

    후원은 권리 없는 선택 : '롱패딩 후원 논란'

    한 복지재단을 통해 매월 일정금액을 한 아이에게 후원하는 직장인이 올린 글 때문에 '롱패딩 후원 논란'이란 게 벌어졌다. 전말은 이렇다. 본인이 후원하던 아이를 위해 롱패딩을 사주겠다고 하자, 아이는 아이돌그룹이 광고모델로 나오는 브랜드 롱패딩(20만원이 넘는다는)을 사달라고 했다. 후원받는 아이의 신상보호를 위해 모든 연락은 재단을 통해서 전달되었다. 아이의 반응에 후원자는 '기분이 상했다'고 하고, "날 후원자가 아닌 물주로 생각했다는 감정이 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후원하는 아동이 피아노도 배운다. 형편이 어렵지 않은 것 같다"고도 했다.후원은 좋은 실천이고 절실한 누군가에게는 매우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일이다. 하지만 후원자는 후원받는 이가 행여나 상처 받지 않도록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