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가 혐오시설이냐

    추잡한 세상의 개새끼들

    서울에 있는 한 공고가 폐교 당할 위기에 처했다. 어른들의 더러운 욕심이 결국 아이들을 내쫓으려 한다. 공고의 뒷쪽에는 5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여기에 당연히 있어야 할 초등학교가 없다. 학교부지 대신 아파트를 더 지은 것이다. 1700세대씩 세 단지로 나눠 지었다. 덕분에 학교분담금을 내지 않았다. 돈 욕심에 법망을 교묘히 피했다. 아이들은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녀야 했다. 금쪽 같은 자식들의 통학 안전과 고생을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자식 아끼는 부모 마음이야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아파트에 사는 어른들은 공고를 내쫓고 그 땅에 초등학교를 지어야 한다고 생떼를 썼다. 자기 자식들만 금쪽 같은 걸까. 공고 다니는 아이들도 누군가의 금쪽 같은 자식들이 아닌던가. 자기들 돈 ..